들어가며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디지털 게임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장 지역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게임 이용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콘텐츠 소비 문화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Sensor Tower가 공개한 2025년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게임 신규 설치 수는 2025년 1분기에 약 19억 3천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시장에 해당한다.

KRCLUB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이 단순한 이용자 증가 단계를 넘어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1.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의 핵심은 여전히 모바일

동남아시아 디지털 게임 산업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요소는 모바일이다.

많은 이용자가 PC나 콘솔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처음 게임을 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게임 개발사 역시 모바일 환경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약 19억 3천만 건의 신규 설치가 발생했으며, 직전 분기보다 약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앱 결제 매출은 약 6억 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두 수치를 비교하면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요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이용자 규모와 다운로드는 매우 크지만 이용자 한 명당 수익화 수준은 아직 추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2. 국가별 시장 구조는 서로 다르다

동남아시아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는 것은 전략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

각 국가마다 이용자 규모, 결제 성향, 선호 장르, 네트워크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다운로드 규모의 중심

2025년 1분기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8억 7천만 건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직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게임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